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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김수현 선생님, 무한영광입니다”
연기자로 홀로서기에 나섰던 남규리가 출연작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활동 신호탄을 쏜다.
오는 3월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를 통해 컴백하는 것. 남규리는 2008년 영화 ‘고사: 피의 중간고사’로 연기자 신고식을 치렀지만 안방극장 데뷔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로 새 출발을 하게 된 남규리는 우선 “김수현 선생님 작품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며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며 “배우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작품인 만큼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정을영 감독님께는 정말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드린다.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주시며 연기연습을 시켜주시는 등 많은 도움을 주신다”며 감사의 마음을 덧붙였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재혼 가정의 화합과 사랑을 그리게 될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남규리는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자란 20대 여대생 양초롱을 연기한다. 부모님과 형제들 사이에서는 ‘애교 덩어리’ 막내이자, 주변의 수많은 남자들을 영민하게 관리하는 ‘인기녀’다.
남규리의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남규리가 항상 밝은 기운을 유지하려고 노력해 주변 사람들도 덩달아 행복해지는 것 같다”며 “드라마 출연이 확정된 뒤 대본이 여러 번 찢어질 정도로 연습을 하는 등 언어의 마술사 김수현 선생님의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해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생은 아름다워'에는 남규리 외에도 김해숙, 송창의, 우희진, 이상윤, 김상중, 윤다훈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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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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