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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지표+실적 호재 '시원한 반등'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증시가 모처럼 지표 및 실적 호조에 순응하는 반응을 보이며 급락장세가 시작된후 가장 시원한 반등장세를 연출했다.


1일 뉴욕 증시는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제조업 지수와 개인소비·개인소득 지표의 증가세를 확인하면서 1%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1위 엑슨모빌은 월가 예상치를 웃돈 분기 순이익을 발표하면서 증시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20포인트(1.17%) 오른 1만185.53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3.85포인트(1.11%) 상승한 2171.20, S&P500 지수는 15.32포인트(1.43%) 뛴 1089.19로 거래를 마쳤다.


◆엑슨모빌 순익 기대이상= 시가총액 1위 엑슨모빌의 순이익은 5개 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월가 예상치(1.19달러)를 웃돈 1.27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발표한면서 2.72% 상승했다. 셰브론(2.02%) 코노코필립스도(2.23%)도 동반 상승했다.

의료서비스업체 휴매나도 기대 이상의 순이익을 발표하면서 0.19% 소폭 상승했다. US투데이를 발행하는 미디어 그룹 가넷도 기대 이상의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매출이 줄면서 7% 빠졌다.


제조업 지수 호조에 US스틸(6.50%), AK스틸(6.39%) 등 철강주와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4.95%)는 급등했다.


내일 1월 자동차 판매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포드는 시장점유율 상승 기대감에 2.58% 상승했다. 100억달러 규모의 사모펀드 사업부를 매각 내지 분리할 것으로 알려진 씨티그룹은 0.60% 상승해 4일 연속 올랐다.


◆ISM제조업 지수 2004년 8월來 최고치= 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는 고무적이었다. 1월 지수는 58.4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55.5를 크게 웃돌았을 뿐 아니라 2004년 8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개인소득과 개인소비 지표가 확장 국면을 이어간 것은 소비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1월 개인소비 증가율은 0.2%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0.3%에는 못 미쳤다. 하지만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데다 개인소득 증가율은 0.4%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0.3%)를 웃돌았다.
연준이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해 중요시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0.1%에 그친 것도 매수심리에는 안정감을 더해줬다.


◆건설지출 2개월 연속 감소= 주택지표는 부진했다. 지난해 12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1.2% 감소해 월가 예상치(-0.5%)보다 감소폭이 컸다.
11월 지표도 당초 0.6% 감소에서 1.2% 감소로 하향조정돼 건설지출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건설지출 부진으로 향후 미 경기 회복 속도가 생각만큼 빠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전체 건설지출은 전년 대비 1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64년 이래 최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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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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