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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2년강세 커브스팁, 주가하락·그리스여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 국채금리가 2년물 위주로 강세(금리하락)를 보였다.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보인데다 그리스 금융위기에 대한 해법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 부각됐다.


28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2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6bp 하락한 0.87%를 기록했다. 전일에는 12bp나 급등하며 지난해 12월31일이후 가장큰 폭으로 상승했었다. 반면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어제보다 1bp 가량 오른 3.65%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3.69%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르몽드지가 독일과 프랑스정부가 그리스에 대한 금융지원을 부정했다고 보도했다. 전일 유로커미션은 그리스의 전년도 GDP가 12.7% 마이너스성장을 보이며 유로지역중 가장 큰 폭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가 1.2%가 하락했다. 유로 DJ Stoxx 600지수도 1.1%가 떨어졌다.

전일 FOMC회의에서는 정책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토마스 호엔이 켄사스 미 연준(Fed) 의장은 장시간 이같은 금리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날 미 재무부는 320억달러어치의 7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했다. 낙찰금리는 3.127%를 기록해 블룸버그 예측치 3.153%보다 낮았다. bid-to-cover율은 2.85를 기록하며 최근 10번의 입찰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해외중앙은행 등을 포함한 간접입찰자들의 응찰률은 51.1%를 보이며 지난해 10월이후 가장 높았다. 뮤추얼펀드와 헤지펀드 등을 포함한 직접입찰자들의 응찰률도 11.8%를 보였다.
뉴욕 도이치방크의 그레이 폴악 수석채권딜러는 “입찰이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입찰수요가 감명적이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오바마 행정부와 의회는 1930년대 이후 최대 금융위기를 극복하고자 7조2700억달러어치의 재정지원을 단행한 바 있다. 지난해 재정적자도 1조4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원은 1조9000억달러가 증가한 14조3000억달러의 재정지출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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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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