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8일 녹십자에 대해 지난해 4·4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제시했다.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1% 증가한 225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 655억원으로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백신부문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배 가까이 증가한 1114억원을 시현했는데 이는 예년에 없던 신종플루 백신 매출 870억원 반영이 주된 요인으로 판단되고 여기에 독감백신 부문도 신종플루 확산으로 독감백신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단가가 40% 이상 인상된 데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한 90억원의 매출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결국 백신부문 매출의 대폭적인 증가가 녹십자의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시현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풀이다.
이와 함께 그는 "4분기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 시현의 주된 이유는 대폭적인 원가율 하락에 있다"면서 "예년에 없던 신종플루 백신 매출의 대규모 반영과 독감백신 매출의 큰 폭 증가 등으로 신규 완공된 백신공장이 풀가동 되면서 원가율이 크게 하락했고 환율하락에 따른 국내 혈장 수급개선으로 혈액제제 부문에서만 원가율이 6%P 하락요인이 가세했으며, 수출부문에서 20% 이상 단가인상에 따른 원가개선 요인 등이 겹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동기 37.8%에서 50.8%로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올해에도 신종플루 백신부문에서 정부납품 물량만 1500억원 규모(+71%) 매출이 반영될 전망이고 독감백신 부문에서도 620억원(+150%)의 매출이 반영될 예정"이라며 "남미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물량 수주 등으로 수출실적도 가세할 전망이어서 실적모멘텀 강세가 이어져 탄탄한 실적모멘텀을 감안 시 현시점이 매수시점이라고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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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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