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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소수지분 내달말 이후 블록세일

[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대우인터, 교보생명 지분 포함해 일괄매각


정부가 우리금융지주 지분 66% 가운데 7~8%를 내달말 이후 블록세일(시간외 대량매매)로 매각키로 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7일 제9차 본회의를 열고, 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소주지분을 블록세일 방식으로 매각키로 의결했다. 공자위는 또 소수지분 매각 준비를 위해 국내와 외국사 각 2곳을 주관사로 선정키로 했다.


공자위 관계자는 "실제 블록세일 실행은 지난해 11월 24일 블록세일 후 3개월간의 매각각제한기간 종료되는 내달 24일 이후부터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블록세일을 통해 소수지분의 절반인 7~8% 가량을 매각한 뒤, 나머지는 우리금융이 자사주로 매입하는 식으로 처리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예보의 지분율이 50%로 떨어지면서, 지배지분 처리 방안에 대한 논의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금융 민영화는 금융권 전체적으로 변화를 촉매할 수 있기 때문에 상반기 중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자위는 대우인터내셔널 매각과 관련, 자산관리공사 등으로 구성된 '공동매각협의회' 보유지분 68.2% 중 최소 '50%+1주' 이상으로 입찰자가 희망하는 주식을 2단계(예비·최종) 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키로 했다. 특히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는 교보생명 주식(24%)도 포함해 일괄 매각을 추진키로 결정, 향후 매각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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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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