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52만달러 규모의 국가 기간망 구축 추가 사업 계약 체결
기존 와이브로망 구축 사업 포함 총액 1억 달러 이상 수주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KT(대표 이석채)는 아프리카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서 르완다 정부와 5652만 달러(한화 약 643억원) 규모의 국가 기간망 구축 추가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11년 상반기까지 기간망 구축을 위한 광케이블을 전국 30개 지역과 동아프리카 인접 5개국 국경지역에 추가 구축하는 것으로, 르완다가 향후 동아프리카 IT 허브로 성장하기 위해 정부통신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로써 KT는 지난 2007년과 2008년 약 4880만 달러 규모의 와이브로 망 및 국가 기간망 구축사업을 수주한지 1년여 만에 추가 사업을 계약, 누적 수주액 규모가 1억 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이는 한국과 르완다간 연간 교역 900만 달러(2008년 기준)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KT 관계자는 "기존에 수주한 와이브로 및 기간망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지난해 12월 9일 개통행사를 가진 바 있다"며 "KT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망설계를 최적화하는 등 르완다 정부의 예산절감에 기여하는 한편 완벽한 시공품질을 제공해 이번 사업도 수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한석 KT 글로벌사업본부장은 "기존 사업의 완벽한 시행을 통한 르완다 정부의 신뢰를 바탕으로 후속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다"며 "이를 기반으로 주변 국가에서도 지속적으로 사업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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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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