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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아파트 단지 환경 바꾼다

올 해 20억원 들여 공동주택지원사업 통해 단지내 환경 깔끔하게 한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아파트 환경이 달라진다. 울퉁불퉁한 도로면이 매끈한 도로로 다시 태어나고 노후한 시설로 외면 받던 놀이터에 흥미로운 최신 놀이기구가 설치되는가 하면 녹슬고 훼손된 자전거보관대가 깔끔하고 튼튼한 보관대로 바뀌고 어르신들의 사랑방인 경로당도 쾌적하게 변신한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아파트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서초구는 지역내 주택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공동주택 단지의 노후된 공용시설물의 유지 및 보수를 위해 올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용검사 후 5년이 경과한 2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어린이놀이터·주요도로 및 보도·경로당·조명등 보수, 수목 전지 및 해충구제, 하수도 준설 및 보수, 담장 허물기 사업 등을 실시한다. 비용 전액 또는 일부(75%)를 구 예산으로 지원한다.

서초구는 지난 2006년부터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펼쳐왔으며, 현재까지 총 177개 단지 349개 사업에 74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재미 있고 안전한 어린이 놀이터 만든다


특히 올해는 공동주택 내 어린이놀이터 개선사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오래된 공동주택의 놀이터는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노후하고 음산하게 방치돼 있는 놀이터를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최신식 놀이기구를 설치하고 동물의 배설물로 더러워진 모래는 폭신한 고무 바닥재로 재탄생시켜 엄마들의 근심을 덜어준다.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성도 대폭 높여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놀이터 설치검사’ 합격률을 현재의 10%에서 10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할 수 있는 사업 분야도 대폭 늘린다. 올 하반기부터는 영구임대아파트의 공동전기요금의 75%를 구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구온난화, 폭설 등 기상이변이 많아지는 현실에 발맞춰 재해발생이 우려되는 시설물 보수사업비도 75%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저탄소 녹색성장의 시대에 발맞춰 아파트 계단 등에 임시로 설치돼 주민들의 자전거 이용에 불편을 줬던 자전거 보관시설을 신설 및 보수하는 내용의 조례를 현재 개정 중에 있으며 역시 사업비 100%를 지원하여 올 하반기부터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지난 한 달간 올해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참여할 아파트 단지를 접수했는데 그 결과 92곳의 공동주택에서 총 243개의 사업을 신청했다”면서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초구는 현장실사를 거쳐 오는 2월 지원대상 단지 및 지원금액을 확정한 후 3월부터 각 사업부서별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공동주택 관리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공동주택지원사업은 입주민들의 편익 증진은 물론 지역주민 모두의 행복지수를 한 단계 높여주는 사업으로 앞으로도 쾌적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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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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