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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베컴 "어딜 만져!"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한 이탈리아 TV의 리포터가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4)의 ‘가장 중요한 부위’를 기습적으로 만져 구설수에 올랐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장본인은 이탈리아1 TV에서 방영되는 인기 프로그램 ‘레 이에네’(하이에나라는 뜻)의 리포터 엘레나 디 시오치오.

전날 디 시오치오는 베컴이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호텔 앞 거리에서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인터뷰하는 틈에 그의 ‘거시기’를 만지려 들었던 것.


디 시오치오는 손에 노란 고무장갑을 끼고 있었다.


기겁한 경호원이 디 시오치오의 손을 가로막는 동안 매우 놀란 베컴은 다른 경호원들에게 이끌려 황급히 차에 올랐다.


디 시오치오는 ‘레 이에네’에서 이 장면이 방영되기 전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광고에 등장한대로 베컴의 남성이 정말 대단한 물건인지 알아보려 했다”고.


“아르마니 남성 속옷 광고도 그렇지만 베컴의 부인 빅토리아가 그를 ‘골든 볼’(Golden Balls)이라고 부르니 궁금하기 이를 데 없었다”는 것.



그렇다면 만져본 소감은? 디 시오치오는 “한 마디로 작았다”며 “베컴이 우리 모두를 속였다”고 발끈.


베컴의 대변인은 이번 해프닝과 관련해 “악의 없는 장난”이라며 “디 시오치오는 베컴의 다리밖에 못 만졌다”고 밝혔다.


한편 베컴의 팬들은 ‘멍청이’ 같은 리포터를 성폭행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며 들끓고 있다. 이에 이탈리아1 TV는 사과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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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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