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원전수혜주…태블릿 PC 수혜주도 등장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지속적인 매도세에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개인의 '사자' 행렬에 반등에 나섰다.
꺼져가던 원전 수혜주가 되살아난 데다 태양광 관련주도 급등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태블릿PC 시대 도래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91포인트(0.9%) 오른 549.03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억원, 44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으나 개인은 19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서울반도체가 전일 대비 1050원(2.41%) 오른 4만45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셀트리온(1.76%)과 네오위즈게임즈(3.32%), SK컴즈(2.6%), 네오세미테크(2.49%) 등이 상승했다. 반면 다음(-1.2%)과 CJ오쇼핑(-1.46%), 주성엔지니어링(-1.64%) 등은 하락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테마는 태블릿PC 관련주.
애플이 태블릿PC를 조만간 선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알에프텍이 상한가로 마감하는 등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애플이 태블릿PC를 공개하지 않은 만큼 부품과 관련해서 수혜주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태블릿PC가 활성화될 경우 모바일 산업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북에 비해 휴대성이 뛰어난 태블릿PC가 선풍적 인기를 끌 경우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통한 모바일 콘텐츠들의 가치가 급등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28종목 포함 503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3종목 포함 424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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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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