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지난해 영업이익 75억3500만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9.8% 줄어든 수치다.
매출액은 243억5400만원, 당기순이익은 53억3500만원을 기록해 각각 4.2%, 35.0%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30.9%로 집계됐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0억원과 영업이익 14억5000만원을 기록해 전분기 보다 증가한 수치를 보였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해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들의 예산집행이 취소되거나 보류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부문의 매출이 좋지 못했고, 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원화를 기준으로 한 게임의 해외 매출이 소폭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SW 개발업체의 특성상 매출원가에 해당하는 인건비가 고정비로 작용하는 측면이 있고, 지난해 말 출시된 알약2.0과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 개발 등에 대한 투자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반면 알집, 알약 등 소프트웨어 사업에서는 라이선스 판매와 광고·제휴 수익 등이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하며 전체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김장중 대표는 "지난해는 불확실한 경기전망과 올해 선보일 신제품에 대한 투자가 겹치면서 실적이 좋지 못했다"며 "알약2.0이 공공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신작 게임인 하울링쏘드도 곧 출시될 예정이어서 올해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