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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정준하, 쓰레기 6관왕··· 쫓고 쫓기는 캐릭터 열전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추메' '배신의 아이콘' '찮은장'.


MBC '무한도전' 의상한형제 특집 2편은 배신과 계략 속에서 수많은 별칭과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큰 웃음을 유발했다.

16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쫓고 쫓기는 쓰레기 투하전쟁이 펼쳐졌다.


■소나무 준하···사기꾼 노홍철의 뒤통수를 치려다··'쓰레기 6관왕'

1년동안 가장 서운했던 사람들의 집앞에 쓰레기봉투를 놓고 오는 '의상한 형제'특집에서는 '쩌리짱' 정준하의 활약이 돋보였다. 정준하는 우선 노홍철의 집 앞에 얼른 쓰레기봉투를 가져다 놓은 뒤, 소나무처럼 자신의 집 앞을 지킨다. 정형돈과 노홍철이 자신의 집에 쓰레기를 투하하러 오자, 이들을 회유하려 노력하지만 실패한다. 노홍철의 입담에 선선히 쓰레기 두개를 받은 정준하는 노홍철이 쓰레기를 놓아두러 간 사이 형돈을 회유해 노홍철의 집 앞으로 향한다. '사기꾼'캐릭터의 노홍철에게 순진하게 속아주는 척 하며 다시 노홍철의 뒤를 친 것. 하지만 결국 정준하는 3초를 남기고 쓰레기를 배달한 노홍철의 활약으로 6개의 쓰레기봉투를 선사받았다.


■길···복수와 배신의 아이콘으로 등극 "주말 예능 재석이 형 한테 배웠어요"


길은 지난주 자신을 배신했던 정형돈에게 이를 갈며 형돈의 집 앞으로 가지만 그곳에서 유재석과 마주친 뒤 유재석의 '신혼이니 봐주자'는 회유에 박명수의 집 앞으로 향한다. 하지만 그곳에는 하키채를 든 박명수가 있었고 둘은 하키채에 '쿡쿡' 찔리기만 한 채 미션에 실패했다. 한편 길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유재석의 쓰레기봉투만 빼앗아 도주해 '배신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한참을 질주하던 길은 "재석이 형, 미안해요. 주말 예능 형한테 배웠어요"라고 말하며 큰 웃음을 유발했다.


■질주본능, 두 개의 심장···반복된 배신과 도주로 지친 연합군 '날유'


유재석은 제일 먼저 박명수의 집 앞에 쓰레기를 투하하러 갔지만, 하키채를 든 박명수에게 1차 저지당했다. '추메'(메뚜기를 쫓는 자)의 공격에 쫓기듯 도주한 유재석은 길과 만나 연합군을 형성해 '거성' 박명수를 공략하기 위해 2차 공격에 나섰지만 부상과 배신으로 심신의 상처만 입은 채 돌아서야 했다. 이에 방송시간 동안 내내 달리기만 한 채 '두 개의 심장'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한편 다음주 예고에서는 새터민 출신 소녀 복서 최현미 선수의 든든한 지원자로 나선 '무한도전'의 모습이 방송됐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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