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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무원 "온라인 안보 중요" 구글에 맞불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중국 국무원이 온라인 안보를 위해서 정보 검열은 중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1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구글이 주장한 인터넷 검열에 관해 중국 정부에 주어진 권리라고 맞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의 왕 춘 실장은 “인터넷에 대해 검열을 하는 것은 온라인 보안유지를 위한 중요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무원 웹사이트 질의응답란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컨설팅 업체 BDA의 던칸 클락 대표는 “왕 실장의 발언은 구글이 요구한 인터넷 검열 없는 검색서비스를 허락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락은 “아직 중국 정부가 구글의 웹사이트나 지메일 등을 차단하는 등의 조치는 불명확하다”고 덧붙였다.


또 왕 실장은 “2008년 중국의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해킹한 빈도가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며 “중국은 인터넷 해커들로 인해 피해를 입는 나라중 한 곳”이라고 주장했다. 구글을 해킹한 것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해킹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왕 실장은 “중국은 사이버 공격에 분명히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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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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