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중동 원전 수주 성공으로 오랜만에 한국 산업계에 훈풍이 불었다. 이와중에 원전의 주요 부품으로 쓰이는 신축 파이프 이음관으로 톡톡한 매출 성과를 내는 중소기업이 있어 주목된다.
에이치케이알(대표 노상훈)은 산업용 파이프 이음관으로 쓰이는 익스팬션 조인트(Expansion Joint)를 주로 생산한다. 이음관 분야에서 국내시장의 60%를 차지하며 연 매출 400억원을 달성하고 있다.
회사측은 최근 유럽쪽과 중동시장쪽에 보다 집중하고 있다. 원자력 르네상스에 즈음해서 원전제품 및 LNG시장 그리고 석유화학의 정제 및 고도화 설비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의 제품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노상훈 회장은 1972년 회사 창립 후 신축이음관 제조 분야에서 근 40여년간 한우물을 판 업계의‘터줏대감’. 특히, 익스팬션 조인트를 국내 최초로 생산해 업계의 호평을 받았다.
현재 에이치케이알은 생산품의 절반 이상을 미국의 GE, 일본의 도시바, 히타치, IHI 등으로 수출한다. 노 대표는 외국업체로부터 호평을 받는 비결을 '기술력'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에이치케이알의 크로스오버파이프는 각각 다른 스팀터빈장치를 이어주기 위해 약 10~30m 크기의 설비를 제작, 설치시 수평 및 거리 오차범위가 0.5mm 안팎에 불과할 정도로 정밀하다.
이러한 기술력은 2006년 일본 도시바측으로부터 인정을 받아 그해‘우수기자재납품업체’상을 받기도 했다. 용접가공으로 만드는 제품으로 10~30m의 제품의 오차 범위가 1mm이내라는 것은 웬만한 기술력으로는 흉내 낼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미국기계협회(ASME) 등 세계 굴지의 인증기관으로부터 극저온 신축관에 대한 각종 해외 인증을 획득해 수주를 위한 기술인증에도 문제가 없다. 이에 더해 품질, 납기, 가격 이 세가지 측면이 해외 업체에게 큰 신뢰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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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케이알은 인도 등 신흥국 중심으로 급증하는 익스펜션 조인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 9900㎡(3000평) 규모의 공장을 가동중이다. 이곳에서는 인력이 많이 소요되는 제품과 일반적인 제품을 생산해 인도 및 중동 등 신흥국에 수출할 품목의 교두보로 삼을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원자력발전, LNG선, PLANT, 석유화학, 우주항공, 재생에너지 등에 소요되는 신축관을 개발해 주로 일본을 포함한 유럽과 미주쪽 수출을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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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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