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개인투자자들이 작년 증시 상승장에서도 주식투자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의 작년 연초 대비 연말 투자성과는 평균 4.7%의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평균 39.5%의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여 개인에 비해 월등한 투자성과를 보였다.
금투협은 한국갤럽에 의회해 지난해 11월11일부터 12월1일까지 개인투자자 1506명, 기관투자자 1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주식시장은 개인 및 기관투자자 모두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인투자자의 55.7%가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응답했고 기관투자자의 경우 65.9%가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주가의 기업가치 반영 수준에 대해서는 개인투자자의 경우 고평가 돼있다는 응답이 29.7%로 다소 많았으나 기관투자자의 경우 저평가 돼 있다고 39.7%가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개인과 기관투자자 모두 전년대비 만족도가 상승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추천종목에 대해 개인 및 기관투자자 모두 '신뢰한다'는 응답(개인 39.5%, 기관 21.4%)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개인 27.0%, 기관 20.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의 73.8%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필요한 교육 분야로는 '기본적 경제 및 증권지식(39.8%), 기본적 투자분석(29.3%), 기술적 투자분석(30.7%)' 등 모든 분야에서 선호도가 유사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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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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