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원·달러 1100원 경계감 큰 까닭

시계아이콘01분 5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 원·달러 환율 1100원선이 중요한 분수령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역흑자폭 축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1100원선 밑으로 환율이 떨어질 경우 수출기업의 수익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지는 만큼 당국 개입 경계감이 막강하다.

아울러 1100원선은 일부 외은지점이 예상했던 타겟 레벨인 1050원을 바라보는 마지노선이기도 하다. 세자릿수 환율까지는 아직까지 이르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다는 점도 심리적 요인에 따른 1100원선 지지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으로 근접할 수록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다. 단기 급락으로 과도하게 쏠렸던 시장의 숏포지션과 당국 개입 경계감에 새로운 환율 지지요인을 찾는 양상이다.

역외투자자들은 이번주 들어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과 중국의 달러 바닥론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그간의 숏플레이에 대한 차익실현 움직임을 나타냈고, 연이어 불거진 중국 지준율 인상이라는 재료 역시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을 떠받치고 있다.


1100원선, 연말 타겟 레벨 근접


일단 1100원선은 국내 은행권은 물론 외은지점들이 제시한 1000원대 중반 환율을 바라보는 마지노선으로 인식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만큼 현 수준에서 지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ING는 지난 11일 보고서에서 원화가 올들어 지난해 연말 달러대비 4% 가량 절상되면서 연말 타겟 레벨인 1100원선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ING는 원화의 빠른 절상 속도를 주목했지만 약간의 조정을 했을 뿐 전반적인 환율 전망을 유지했다. 달러·엔이 3개월 후 95엔대 위로 상승할 경우 원·달러 환율을 지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ING는 원·달러 환율에 대해 1개월 1140원, 3개월 1130원, 6개월 1120원, 1년 1100원으로 점진적인 하락을 전망했다. 이와 함께 달러·엔은 1개월 88.0엔, 3개월 92.0엔, 6개월 98.0엔, 1년 110.0엔을 제시해 점차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 1100원선 무너지면 무역흑자 장담 못해


당국이 지난 연말까지 사수했던 1150원선이 무너진 후 새로운 지지선이 된 1100원선 밑으로 환율이 떨어질 경우 무역흑자는 물론 수출기업의 이익을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성노, 김수영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주식시장에서 IT, 자동차업종에 대한 비중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환율 1100원선 밑에서는 무역흑자 기조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환율 하락이 무역수지 흑자기조 유지라는 외환수급 요인뿐만 아니라, 종목별 포트폴리오 변경 여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2005년~2007년 원·달러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국경제 급팽창과 조선수주 증가 등이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2008년 하반기 이후 조선수주 감소 등을 감안하면 원·달러환율 1100원 이하에서는 무역수지 흑자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환율 1100원 붕괴가 당장 무역수지 적자전환으로 이어지지 않겠지만 올해 들어서면서 국제유가가 80달러 이상까지 상승한 것만으로도 상품수지 흑자가 줄어들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율 1100원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로 수출기업 이익이 달려있다는 점도 주목됐다.


지난 2000년 원달러환율 1100원 지지 이후 상승국면에서 한국 IT, 자동차업종의 12개월 포워드 EPS는 전반적으로 상승추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원·달러환율 1100원이 붕괴된 2004년 4분기 이후 IT, 자동차업종의 12개월 포워드 EPS는 하락 추세로 진입했다.


김애널리스트는 "지난 2005년 이후 2007년까지 상장기업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환율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글로벌 달러가 예상되는 만큼 원·달러 환율 1100원선이 지지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어 IT, 자동차업종에 대한 급격한 비중축소 전략은 유보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는 유리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다만 환율 1100원선 이하에서는 이익 전망이 훼손될 수 있어 포트폴리오 교체를 서둘러야 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