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달러가 유로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인민은행의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이 출구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되면서 달러 및 엔화 매수가 강해졌다.
12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4484달러로 하락했다.
중국이 국채금리 인상과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 등이 양적완화를 축소하기 시작한 것으로 인식된데다 뉴욕시장에서 알코아 등의 결산이 예상보다 좋지 못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됐다.
특히 중국인민은행이 12일 금융기관의 지급 준비율을 오는 18일부터 인상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금융기관에 대한 출구전략이 본격화되는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돼 달러 매수가 늘었다.
엔화는 달러대비 대폭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91.06엔 수준으로 내렸다. 달러·엔은 한때 90엔대 후반으로 떨어지면서 3주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미일 금리차를 인식한 달러매도, 엔화매수가 가속화됐다.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것은 미국 3년물 국채 400억달러 발행에도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우려와 연준의 저금리기조 지속 예상 등으로 국채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알코아 실적부진은 뉴욕증시 하락을 견인하면서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어 상대적 안전자산인 엔화 매수를 부채질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중국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상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지연 우려와 뉴욕증시 하락 등으로 위험선호성향이 약화되면서 유로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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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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