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유출되는 어학연수비 2330억원 절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우리나라 부모들이 지출하는 사교육비는 한 해 33조5000억 원. 이 중 절반 정도가 영어교육에 들어간다. 방학기간에는 해외로 어학연수를 떠나는 학생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학부모들은 영어과외비의 부담으로 허리가 휠 지경이다.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면서도 해외에서 받는 어학연수와 동일한 자격을 보장해주는 곳은 없을까.
여기 대한민국 유일의 명품영어전당인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이 있다.
강남구(구청장 맹정주)가 2001년 6월에 설립한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의 수강생이 1만명(2009년 12월 현재)을 넘어섰고, 이 중 8000여명이 수료했다.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UCR(Uiversity of California Riverside) Extension과 협정을 맺어 교육프로그램과 수업방식, 학사규칙, 교재 등 모든 학사관리가 현지시스템과 똑같이 운영되며, 교육원을 이수하면 UCR, UCLA, UC버클리 등 UC계열의 대학에 입학할 경우 최대 16학점을 인정해주는 특전이 있다.
$pos="C";$title="";$txt="강남구립국제교육원 수업 장면";$size="550,365,0";$no="201001121022580561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석사 이상 학위와 테솔(TESOL.외국인을 위한 영어교사)자격 소유자 등 UCR대학의 심사를 거친 전문 원어민강사 13명이 수준별 어학연수코스(1~6단계)와 미국대학 준비과정을 각 단계별로 8주, 주 25시간 강의로 진행한다.
입학자격은 고졸이상으로 해외 유학을 준비하거나 영어능력을 보다 향상시키고 싶은 자를 대상으로 한다.
수강료는 8주에 101만4000원(강남구외 거주자는 116만6000원)으로 하루 2시간 남짓 강의에 월 30만~50만원을 받는 다른 어학원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교육원에서는 영어교육 뿐 아니라 다양한 교내활동을 통해 미국 대학문화와 사회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다. 원내에서는 오직 영어만 사용하게 돼 있으며 매점에서도 영어를 사용해야 물건을 살 수 있다.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은 2009년 말까지 1만823명이 수강생으로 등록, 이중 7939명이 수료했다.
이 학생들이 해외에서 영어연수를 받았다면 3,030억원 가량의 사교육비가 해외로 유출되었을 것이다. 교육원에서는 그 금액의 4분의 1도 않되는 700억원으로 동일한 효과를 내어 2330억원의 교육비 절감효과를 거두었다.
2007년 3월에는 교육원내에 ‘한국어교육센터’를 개원,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강좌도 운영하고 있다.
강남구 및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생활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과 협약을 체결,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13명의 외국인이 수료했다.
또 2007년 5월에 개설한 ‘Medicon Program(의료전문영어 프로그램)’과정은 의사, 간호사 등 전문의료인을 대상으로 외국환자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의료영어를 가르친다.
강남구가 UCR대학에 요청하여 개발한 별도의 의학관련 프로그램을 사용하며, 현재까지 90명의 전문의료인이 수강했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은 지난 10년간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주한미국대사관이나 미8군사령부와 연계하여 외교관과의 대화, 초청강연, 현지 방문 및 토론 프로그램 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며 “강남구의 주인인 구민들을 위한 비즈니스 영어강좌, 팝스 잉글리쉬 등 실용적인 강좌도 도입, 평생학습센터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 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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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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