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2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 주가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올해 들어 14.9%나 급등했다"며 "그러나 이러한 주가상승으로 인해 절대 저평가 상태를 벗어났고 매각 이슈 역시 지난번처럼 크게 부각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 애널리스트는 "조선업황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매출의 전부를 조선과 해양에 의존하고 있는 대우조선의 경우 주가가 단기급등한 현시점에서는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고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 매출액은 3조81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0% 감소한 수준으로 시장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면서 "영업이익률 역시 투입후판가격 하락 등 원가율 개선으로 전기 대비 소폭 개선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기자재가격의 상승이 후판가 인하효과를 대부분 상쇄하면서 수익성 개선폭은 매우 제한적이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70.1% 감소한 1695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신규 수주 재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2월 이후 반잠수식 시추선 1척, 드릴십 2척, 고정식 원유생산설비 1기, 탱커(Tanker) 12척, 벌커(Bulker) 2척 등 모두 18척/기, 금액으로는 약 30억달러를 수주했다"며 "이는 주요 조선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수주실적으로 저가 수주 논쟁이 있고 매각을 앞둔 상황에서 무리한 수주라는 의혹도 있지만 신규수주 자체를 지나치게 폄하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