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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공매도, 중국서도 거래한다

지수선물, 공매도, 마진거래 허용...빠르면 올 3월부터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중국 자본시장이 한 단계 성숙해진다. 지수선물과 공매도, 마진거래를 허용하기로 한 것.


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CSRC)는 성명을 통해 정부가 중국 증시의 지수선물과 공매도, 마진 거래 등의 도입을 승인했으며, 새로운 지수를 완성하는 데 3개월가량 걸릴 것이라 발표했다.

CSRC는 선물 지수 도입으로 변동성에 대한 부담을 줄여 더 많은 투자자들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07년에는 전년대비 두 배로 올랐다가 2008년에는 65% 떨어진 후, 작년에는 다시 80% 오르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한 자산운용업체의 왕 위환 애널리스트는 "중국 자본시장 발전의 큰 이정표가 될 것"이며 "중국 시장이 보다 정교해짐에 따라 투자자들이 손실을 막을 수 있는 기회도 많아졌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증시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3위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지수선물 도입으로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은 해외 투자자들이 상하이와 선전의 B증시에서만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고 있는 상황. 상하이 증시는 미국 달러로, 선전 증시는 홍콩달러로 거래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수선물의 첫 거래는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열린 후인 3월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거래 종목은 상하이선전300지수(CSI300)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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