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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국 "국유기업, 투자 함부로 하지 마"

[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중국 당국이 국유기업들에게 주식 및 부동산 투자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신신당부했다.


7일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의 황슈허(黃淑和) 부위원장은 100명 이상의 국유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불러모아놓고 기업들은 투자 리스크가 큰 주식ㆍ선물ㆍ부동산에 투자할 경우 신중해야 한다며 단기수익의 유혹을 쫓지 말 것을 권했다.
황 부위원장은 만약 투자를 결정할 경우 국가가 정한 절차와 규율을 철저히 지켜줄 것과 기업 스스로 리스크 감독과 투자금에 대한 관리에 촉각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경기부양을 위해 시장에 투입한 자금의 10% 이상이 주식ㆍ부동산시장에 흘러들어가 거품을 조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빠른 경제회복과 풍부한 유동성에 힘입어 지난해 중국 증시는 80% 상승했으며 주요 도시내 부동산 가격은 50% 이상 폭등했다.
70개 도시의 지난해 11월 가격 오름폭은 전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얼마전 인민은행은 부동산 시장을 면밀히 감시하고 부동산으로 흘러가는 자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며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2년전 중궈궈지항공(에어차이나)ㆍ상하이항공ㆍ중궈둥팡(東方)항공 등 3개사가 항공연료 헤지계약을 잘못해 130억위안(약 19억달러) 이상을 날린 것도 정부가 국유기업의 금융 투자를 말리는 이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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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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