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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출, 14개월만에 증가로 돌아설 것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중국의 수출이 14개월 만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12월 수출이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유동성 확대에 따라 중국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는 데 이어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에 들어설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가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2월 중국의 수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은 이보다 훨씬 큰 폭인 32.5% 증가할 전망이다. 수입 증가폭이 훨씬 크게 나타나지만 무역흑자는 200억 달러(약 22조6000억원)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의 무역액은 이달 10일 발표 예정이다.


수출 증대에는 6.83위안으로 사실상 고정돼 있는 위안화 환율이 일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일본 엔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은 것과는 달리 위안화는 달러화와 함께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낮은 위안화 환율의 효과로 지난해 중국은 독일을 제치고 수출 1위국으로 발돋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루 팅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세계 경기가 완연한 회복에 들기 전까지는 위안화 환율을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 당국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경기가 더블딥에 빠질 위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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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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