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8일 "대한민국 인재들이 과학기술로 갔으면 좋겠다. 그래야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0년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 "정초가 돼서 많은 모임 있지만 과학자들 보는 게 기쁨이다. 희망 그대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금년 기점으로 대한민국이 구호가 아니라 과학입국이 되는, 선진국 진입하는 시점에 과학이 우뚝 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더욱이 기후변화, 녹색성장이라는 시대변화에 또 기회가 있다. 이것도 우리 과학자들이 해 줄 일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변화를 따라가면 대한민국이 국운 융성 계기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이 자리에서 국제사회의에서 한국의 위상 강화를 예로 들며 지난 11월 방한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오찬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G20 의장국 되면서 OECD 원조 주는 나라가 됐다는 것은 의미가 대단하다. 당대에 원조를 받다가 주는 나라가 된 것은 대한민국이 처음"이라면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식사하면서 얘기했다.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당신네 나라 선교사가 와서 나눠 주는데 바지 받으려고 줄 섰는데 앞에 못 서고 뒤에 서서 떨어져서 못 받았다'고 했다. 감동적이라고 하더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세계가 우릴 보는 눈이 달라졌다.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 남을 도울 때 우월감 가지고 원조 주듯이 하면 안 된다"면서 "금년에 아프리카 가겠지만, 아프리카 후진국도 원자재가 있으니까 우리가 도와주고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은 벗어나야 한다. 돕는 것은 돕는 거고, 자원 협력은 자원 협력으로 가야 존중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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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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