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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아직 출구전략 짜는 나라 없다"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8일 "아직 세계 어느 나라가 출구전략을 짜는 나라는 없다. 재정지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며 경기회복에 따른 조기 출구전략 시행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몽준 대표 등 한나라당 최고위원단을 청와대로 초청, 조찬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금년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경제에 출구를 열 것인가, 아직 긴장할 것인가를 결정하게 되는데 올 상반기를 지나면서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방향이 나올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작년에 플러스 성장을 한 나라는 OECD 회원국 가운데 2개 국가밖에 없다"면서 "세계 모든 나라가 대한민국이 변수가 생기지 않으면 4.6~5%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년 예산은 한나라당이 중심이 돼서 연말까지 처리했기 때문에 정부가 집행하는 데 한결 도움이 된다. 예산 집행을 세계 어느 나라보다 효과적으로 하면 상반기 중에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금년 5% 성장한다면 순수하게 성장을 하는 것이다. 금년에는 희망이 생길 것 같다. 힘을 모으면 성과를 내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과 관련, "역사적으로 원조를 받다가 주게 된 유일한 국가라고 하니까 국민들이 자긍심을 가져도 된다"면서 "사실 가입하기 전에 우리는 종교인, NGO 등이 세계 각지에 다니면서 도움을 주고 있었다. 그래서 세계 모든 나라가 우리를 보는 눈이 완전히 달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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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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