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차 비상경제대책회의 주재...."해야 할 일이 태산 같다"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7일 "세계 모든 나라가 일자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대적으로 보면 한국은 실업률이 낮지만 여러 측면에서 보면 서민고통도 적지 않다"며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 1년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금년도 일자리 만드는 것이 국정목표고 그래서 서민 주름살을 펴가자는 것이다. 하반기 서민과 젊은이들 일자리가 더 늘어나서 희망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출구전략과 관련, "위기를 극복하는데 비상경제체제를 최소한 금년 상반기까지는 유지해야한다"면서 " 상반기 캐나다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가 함께 출구전략도 검토해야한다. 출구전략도 위기 극복하듯이 세계가 함께 공조할 필요가 있다. 금년 G20 의장국으로서 그러한 역할을 우리가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민간부분의 적극적인 투자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투자를 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수요를 창출하는 선순환이 돼야 한국경제가 진정한 회복기에 들어갔다 생각한다. 아직 민간 기업이 본격 투자가 시작 못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만 해서 되는 것은 아니고 어느 정도 위기가 실마리를 찾고 나면 지금부터는 민간이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 지난 1년 경제위기 극복과 관련, "대한민국 각계각층이 세계 어느 국민들보다 더 열심히 해줬다. 근로자도, 기업도, 공직자도 많은 국민들도 다 나름대로 그 역할을 전부 해줬다"면서 "세계 어느 나라에도 중소기업에 돈을 빨리 빌려주려고 24시간 열심히 뛴 정부도 별로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우리가 1년을 잘 보냈다는 소리를 듣지만 거기 만족해서는 안 되고 거기에 우리가 너무 치우쳐서는 안 된다"면서 "갈 길이 태산 같고 해야 할 일이 태산 같다. 그런 점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보다 신중하고 겸허하게 임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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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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