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생보사 영업총괄 출신 이모 씨 등 영입
보험연구원 실장급 인력들도 대거 이동할 듯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농협보험이 단독법인 설립을 앞두고 경영진 구축 등 조직구축 작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지난해 나동민 보험연구원장을 대표로 영입한 데 이어 손해보험부문 대표에 정성철 상무를 내정했다. 이외에도 현 보험업계 현 전직 출신 인사들의 영입을 가속화 하고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단독법인 출범 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농협보험이 조직 구축을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지난해 11월 초대 대표로 나동민 전 보험연구원장을 영입한 데 이어 최근 상무이사로 승진한 정성철 상무를 손해보험부문 대표로 내정하는 한편 실무팀을 구성을 위한 전ㆍ현직 보험업계 출신들의 영입 작업이 한창이다.
우선 대한생명에서 개인영업 총괄을 거쳐 인재개발원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말 퇴사한 이 모 전무와 삼성화재 출신의 이 모 상무의 영입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개인영업 총괄을 맡았던 이 전무의 경우 향후 농협 모집조직 구축작업을 총괄 지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보험업계 영업조직들의 이탈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는 농협보험으로 우수 모집조직 이탈현상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농협은 최근 방카슈랑스 유예기간 설정과 단위농협의 전국대리점 허용 등을 골자로 한 농협법 개정안이 보험업계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히면서 자체 영업조직 구축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전ㆍ현직 보험사 출신 인물들에 대한 영입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라며 "나 원장이 보험연구원장 출신인 만큼 보험연구원 출신 인력들에 대해 영입 의사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영진 외에 실무진 구성을 위해 리서치 및 보험산업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해 왔던 이 모 실장을 비롯해 오 모 실장 등 보험연구원 실장급들의 상대로 영입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이들은 보험업계에 수년간 몸 담아 온 보험 전문가들로, 지난해에는 보험업계 유관기관 경쟁력 강화방안 작업을 직접 수행하는 등 보험산업 관련 분야에 깊숙히 관여해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농협보험 이전 공제시절부터 자동차보험 등 보험시장 영업확대를 위해 일부 보험업계 출신들을 영입한 상태"라며 "영역을 잘 알고 분야에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보험권 인력들의 대거 영입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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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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