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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영화 한편 1분 내 다운로드"

LG전자, 4세대 LTE 100Mbps 속도 구현...LTE와 CDMA 이동 단말도 공개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LG전자가 4세대 이동통신 기술 LTE(롱텀에볼루션)의 최고 속도인 100Mbps 구현에 성공, 이동통신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휴대폰을 통해 영화 한편(700MB)을 단 1분 안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속도다.


LG전자는 7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0'에서 자체 개발한 칩을 적용한 LTE 단말 시연에서 LTE 이론상 최고 다운로드 속도인 100Mbps 구현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는 이 자리에서 다운로드 100Mbps, 업로드 50Mbps의 빠른 속도로 대용량 풀HD급 영상은 물론 동영상 컨퍼런스·웹 서핑 등을 시연했다. 아울러 4세대 LTE와 2세대 CDMA의 서로 다른 네트워크 사이에서도 자연스러운 이동이 가능한 ‘핸드오버’ 기술도 일반에 처음 선보였다.


이로써 LG전자는 미국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가 올해 하반기 계획 중인 핸드오버 기술의 세계 첫 상용화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업계가 특히 주목하는 것은 이번 시연에서 전세계 무선기술 표준화 단체인 3GPP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최신 표준 규격을 처음으로 적용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버전으로, 기존 버전보다 더욱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LG측은 강조했다.


이번 시연에서는 또한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FCC(미 연방통신위원회) LTE 인증을 받은 LG전자의 자체 칩 솔루션을 적용, 대외적으로 기술적 우위를 입증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사장은 "LG전자는 지난 수년간 4세대 이동통신의 주류인 LTE 기술 발전을 앞장서 이끌어왔다"면서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될 상용화에 발맞춰 다양한 LTE 단말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CES 2010 기간 동안 라스베가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와 함께 LTE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서비스도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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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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