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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28일 코스피시장 자물쇠 푼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주방생활용품 전문업체 락앤락(LOCK&LOCK)이 코스피시장에 입성, 글로벌기업의 위상을 재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6일 락앤락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며 "14~15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20~21일 이틀에 걸쳐 청약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물량은 1000만주, 공모희망가액은 1만4000∼1만5700원이다.

밀폐용기 전문업체로 잘 알려져 있는 락앤락은 주요제품인 밀폐용기의 소재를 플라스틱에 국한하지 않고 기능성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와 내열유리, 도자기 등을 사용해 다양성을 추구했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아웃도어용품, 조리용품, 리빙용품 등 생활 제품까지 확대했다.


락앤락은 지난 1998년 4면결착방식의 밀폐용기를 출시한 뒤 해외시장을 먼저 공략했다. IMF로 국내 경제가 어려운 시기였던데다 국내 소비자들이 Seal-Type(기존뚜껑방식)에 익숙해 인기를 끌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덕분에 락앤락은 고유한 밀폐방식 용기를 세계에 먼저 확대할 수 있었다. 락앤락은 현재 해외 영업법인 11개, 70여개의 해외 직매장과 4개의 해외 생산법인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밀폐용기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2013년에는 시장점유율 17.8% 달성이 목표"라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IFRS 연결회계 시스템 구축도 완료한 상태다.


실적도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관계자는 "최근 3년 동안 지속적으로 연평균성장률 60%이상의 매출액 증가를 보이고 있다"며 "2009년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약 250% 증가한 5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일 락앤락 회장은 "과거 락앤락이 우수한 기술과 제품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어왔다면 앞으로는 상장을 통해 투명한 경영과 기업으로서 시장의 신뢰를 얻을 것"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경영과 생산 등 락앤락의 전반적인 모습이 한 차원 성장,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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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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