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군사학과 장학금도 남녀차별

시계아이콘01분 1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남학생만 장학금.장교임관 등 특전 부여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어린 시절부터 군인의 길을 꿈꿔온 K양. K양은 고등학교시절 성적이 각 군 사관학교 기준에 미치지 못해 육군과 협약중인 J대학교 군사학과에 지원했다. 그러나 이내 꿈을 접어야했다. 성적은 충분했지만 합격 후 남학생과의 차별이 문제였다.


6일 국방부에 따르면 육군은 직업장교와 군사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난 2004년 대전대학교를 비롯한 2005년 경남대, 원광대, 조선대 등 총 4곳과 협약을 맺고 있다.

이에 따라 입학생은 군장학생으로 선정되면 4년간 장학금을 받고 장학금 수혜기간을 합쳐 의무복무를 하게 된다. 남학생은 의무복무기간을 포함한 6~7 년을 복무해야한다. 장학금을 주는 대신 중장기 복무기간을 부여해 전투중대장 등 우수 장교를 선발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장학금 혜택 자격은 27세 이하인 남학생, 군인사법 등에 결석사유가 해당되지 않는 학생, 취득학점이 신청학점의 80%이상인 학생 등으로 대부분의 남학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이 협약의 장학생은 선발과정에서부터 여학생들을 배제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육군은 사관학교에서 배출되는 여군 인력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굳이 일반대학까지 혜택을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육군 관계자는 “군에서 필요한 여군인력은 현재 충분해 굳이 일반대학까지 장학금을 지급할 필요가 없다”면서 “여학생들은 시험을 자율적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006년 11월과 2009년 8월 “평등권 침해이므로 군 장학생 선발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내놓았지만 육군은 "성차별은 아니다"며 장학금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육군은 지난 2007년 2월에도 특전사 부사관 모집공고에 미혼여성만 가능하다고 공고해 국가인권위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았다.


남·여학생 차별은 장교임관에서도 나타난다. 남학생은 입학때부터 장교임관을 보장한다는 특전이 있지만 여학생들은 장교선발시험을 거쳐 장교에 임관해야한다. 혜택이 있다면 장교 선발시험때 군사학 전공에 따른 가산점 부여가 전부다. 시험에 떨어질 경우 군무원, 군사연구기관 등으로 진로를 변경해야한다.


그러나 여학생들의 군사학과 지원경쟁률은 남학생보다 치열하다.
2010학년도 각 대학 지원경쟁률은 대전대(남1.59대 1 여3.60대 1), 경남대(남 2대1, 여 3.2대1), 조선대(정시 남 2.1대1, 여 4.0대1)로 확연히 차이가 난다.


남학생만 선발하는 원광대 관계자는 “남녀학생들이 장학금, 장교임관 등 혜택이 달라 여학생은 선발하지 않고 있다”며 “여학생에게 특별한 혜택이 없는 한 선발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옥이 의원(한나라·국방위)은 “국방개혁에는 2020년까지 여군비율을 장교 7%, 부사관 5.5%까지 확대한다고 하지만 미국 16%, 프랑스 13% 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군 지원을 희망하는 여성에게 차별적인 대우를 한다는 것은 시대역행적 사고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지난 9월 전국 4년제 대학교에 재학중인 여대생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여대생의 94%가 ROTC여성개방을 찬성하고 36%가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성공투자 파트너] -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