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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한국 오케스트라 향후 전망 밝다"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취임 5주년을 맞아 오케스트라의 향후 전망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정명훈 예술감독은 5일 오후 4시 1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향 연습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5년 동안 예술감독 자리를 맡아왔지만,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잘 따라와줬고 그래서 예쁘다"고 칭찬한 후 "하지만 아직은 갈길이 멀다. 한국 음악가들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했는데 오케스트라의 수준은 별로 올라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을 빛내는 음악가 몇몇으로만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는 것은 힘들다. 본고장의 오케스트라보다 실력있는 오케스트라가 나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케스트라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예전에는 세계 수준에 오를려면 10-20년을 내다보고 준비해야 됐지만, 지금은 우리 수준도 높아져서 5-10년이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정 감독은 음악에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2010년 서울시향은 이탈리아, 독일, 체코, 러시아 등 유럽 연주 투어를 계획중이다.


이에 정 감독은 "준비를 확실히 하고 투어를 떠날 생각도 있지만, 마음이 바뀌었다. 5년 동안 첫 계단을 넘었다고 생각한다. 향후 5년간 한계단 올리는 것이 더 힘들겠지만 가능성은 있다. 유럽투어는 본고장에서도 얼마나 가능성이 있는지 실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정감독은 음반 발매 계획도 피력했다.


그는 "사실 레코딩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직접 라이브 콘서트를 좋아한다. 레코딩은 오케스트라 발전에도 중요하다. 전에도 '말러'의 음악을 했지만, 예술의 최고의 경지는 말러의 음악을 하는 것이다. 단원들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시향은 앨범 발매를 목표로 레이블 업체와 지속적으로 대화를 하고 있다.


정 감독은 서울시향이 그동안 잘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전망을 밝다며, 앞으로도 서울시향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울시향은 오는 6일 서울 세종문화화관에서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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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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