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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리마, 142만달러 美 인구통계청 사업 수주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바이오인식 전문기업 슈프리마(대표 이재원)는 미국 상무부 산하 인구통계청에 지문 라이브스캐너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142만 달러에 달한다.


슈프리마에 따르면 미국 인구통계청은 침체된 내수 경기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계약직 130만명을 고용해 '2010년 인구조사'를 실시한다.

슈프리마는 이 사업에 고용된 계약직들의 신원확인을 위한 지문 라이브스캐너 '리얼스캔-10'을 미국 전역의 신원확인센터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될 '리얼스캔-10'은 4지 평면지문 및 1지 회전지문 등 다양한 지문영상 채취가 가능한 이동식 신원확인 장비로, FBI 최상등급의 국제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국내 경찰청에도 신원확인을 위한 장비로 공급된 바 있다고 슈프리마 측은 설명했다.

슈프리마 관계자는 "미국은 2014년까지 전세계 바이오인식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허물고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는 "바이오인식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정부주도의 대규모 바이오인식 공공사업들이 발주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 수주로 최대 난관이라 여겼던 미국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미국 공공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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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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