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정부가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의 약값을 우대하는 정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이수앱지스 등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메디포스트도 강세다.
4일 오전 11시30분 현재 메디포스트는 전거래일 대비 800원(4.82%) 오른 1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달 30일 '신의료기술등의 결정 및 조정기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9일까지 의견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국내에서 생산된 후발 생물의약품에 대해서도 선발 제품과 동일한 약값(신약 최초가의 80%)을 매기는 내용도 포함됐다.
메디포스트는 탯줄 혈액을 이용한 신약개발업체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인 '카티스템'의 임상 3상 진행 중이다. 또 치매뇌졸증 줄기세포 치료제인 '뉴로스템'이 올해 상반기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디포스트가 제대혈에서 유래한 간엽줄기세포를 활용하기 때문에 원재료를 얻기 쉽고 시술부담 적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의약품의 패러다임 변화하고 있다"며 "바이오시밀러는 제네릭에 비해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국내기업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상용화하면 선점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성장 잠재력이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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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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