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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세종문화회관에서 알토란 같은 공연이 새해 벽두부터 연이어 펼쳐진다.
세종문화회관은 1일 5000~2만5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입장료만 지불하면 클래식, 연극, 국악 등 고품격 공연을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오케스트라와 매머드급 합창단이 함께하는 클래식공연인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가 9일 세종대극장에 열린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시극단의 겨울이야기'는 21일까지 세종M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고, 우리 국악의 다양한 면을 느낄 수 있는 '겨울날의 국악여정'도 6일부터 3월27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접할 수 있다.
문화예술에 대해 좀더 깊이 알아보는 '겨울특강'이 5일부터 2월2일까지 세종예술아카데미에서 열려 동서양을 넘나들며 다양한 문화예술세계에 대한 이해 폭을 넓혀준다.
◆베토벤 교향곡 '합창'으로 힘찬 출발
오는 9일 세종대극장에서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가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신년을 축하하는 동시에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베토벤 스토리'를 총 결산하는 무대다. 2007년부터 시작된 베토벤 스토리는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는 프로그램으로 유료객석점유율이 평균 70% 이상으로 인기를 끌어왔던 프로그램.
기존에는 주로 세종M씨어터(630석)에서 진행해 왔지만, 이번에는 큰 무대로 옮겨 대극장(3022석)에서 진행한다.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은 웅장한 마무리로 한해를 마감하는 제야음악회에서 자주 연주되는 곡이지만, '합창'에 수록된 '환희의 송가'에 담긴 메시지가 인류애와 평화에 관한 것이라 신년음악회에서도 자주 연주된다.
이번 신년음악회에서는 베토벤의 '명명축일 서곡', 풀랑의 '오르간 협주곡'도 함께 연주돼 새해를 맞는 기쁜 마음을 축제 분위기로 연출한다. 200여명의 합창단과 함께 솔리스트,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장중한 음악은 한 해의 시작을 함께하기에 손색이 없다. 문의·예매 : 02-39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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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함께 '어린이 셰익스피어'
세계적인 연극문화 유산, 셰익스피어 희곡을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도록 만든 서울시극단의 '겨울이야기'는 새해에도 계속된다. 서울시극단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특별기획시리즈 '어린이 셰익스피어'는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아이들의 성장과정에서 풍부한 감성과 이성, 지성을 갖추어 전인적 인격형성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에 착안해 기획됐다.
셰익스피어가 말년에 쓴 '겨울이야기'는 김석만 서울시극단장의 연출로 그의 문학적 보편성과 깊은 예술의 세계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사랑과 우정, 질투와 화해 그리고 용서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따뜻한 내용으로 새해에 가족이 모두 함께 즐기기에 적합하다.
음악은 연극 '한 여름밤의 꿈', '러브레터', 가극 '금강', 뮤지컬 '폴인러브', '빨래' 등의 음악감독을 맡았던 한정림이 작곡해 편안하고 감성적인 음악을 들려준다. 문의·예매 : 02-399-1114.
◆국악으로 함께하는 새해맞이
서울남산국악당은 상설프로그램인 '겨울날의 국악여정'으로 새해를 맞는다. 국악여정은 6일부터 3월27일까지 매주 수, 금, 토 3일씩 총 34회 동안 진행된다.
역량있는 국악인 발굴 및 창작작품 발표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작한 '국악여정'은 우리 국악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요일별로 무용, 기악과 성악, 창작 및 퓨전국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만날 수 있다. 올해 '겨울날의 국악여정'의 첫 무대를 여는 구영희는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무용가로 전국예술국악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문의·예매 : 02-39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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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넓혀주는 겨울특강
오는 5일부터 2월2일까지 9회에 걸쳐 세종예술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특별강좌는 문화예술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점심시간 동안 진행되는 '정오의 문화산책'은 음악평론가이자 바그너 전문가 유정우가 들려주는 '바그너의 오페라'와 말러 탄생 150주년이 되는 2010년을 기념해 마련되는 클래식칼럼니스트 황장원의 '말러의 음악세계'가 주목할 만하다.
이태호 명지대교수가 진행하는 '한국의 미술'과 방송진행자 송기철이 진행하는 '세계의 음악, 월드 뮤직'도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의 미술'에서는 겸재의 산수화와 세잔느의 풍경화를 보면서 동서양이 가진 자연관을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세계의 음악'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악을 영상과 함께 재미있게 소개해 줄 예정이다.
수강료는 1만~2만원으로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나 전화(02-399-1103)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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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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