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베트남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6.9% 증가,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경제성장을 달성했다.
블룸버그통신은 31일 베트남 국가통계국의 성명을 인용해 이와 같이 전하며 대출이 증가하면서 건설과 소비자 판매가 활성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베트남의 올해 GDP 성장률은 5.32%를 기록했다. 지난해 -6.18%에서 비약적인 회복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동아증권의 로렌스 울프는 "올해 베트남의 경제는 매분기 가속화됐다"면서 "세계 경제 회복과 함께 내년 베트남은 7%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트남 정부는 올 초 80억 달러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경기부양책에는 대출 촉진을 위해 은행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포함됐으며 내년 이 프로그램은 축소될 예정이다.
경기부양책의 효과로 베트남은 1분기 3.14%, 2분기 4.9%, 3분기 5.8% 경제 성장을 달성했다. 그러나 몇몇 전문가들은 베트남 경제가 과열돼 있으며, 은행 대출이 수출이 아닌 수입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