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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플라스틱의 ‘녹색혁명’ 바람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특허출원 갈수록 증가…최근 10년 사이 1348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바이오매스(biomass)를 원료로 한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관련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관련특허 출원은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1522건이며 그 중 90%에 이르는 1348건이 최근 10년간 이뤄졌다.

출원이 느는 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각 나라들의 노력과 소비흐름이 바뀌면서 친환경제품이 각광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원인별로는 내국인 출원은 1255건으로 전체출원의 82%를 차지한다. 다출원 순위는 하이닉스반도체가 으뜸이고 삼성전자, 엘지디스플레이, 엘지화학, 제일모직이 뒤를 잇는다.

외국인 출원은 267건으로 전체출원의 18%를 차지한다. 데이진, 도레이, 아마또세이야꾸, 미쓰이의 순으로 출원건수가 많았다.


기술내용별로는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소재 자체에 관한 게 38%(558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응용제품에 관한 것으로 각종 용기, 유아?욕실용품 등의 일상용품이 36%(530건), 반도체?전자기기 소재가 20%(300건), 의료용 소재가 6%(82건)를 차지한다.


탄소배출권이 하나의 재화로 거래될 게 확실해지는 등 탄소배출 규제가 날로 강화되는 추세여서 석유?화학업체는 물론 플라스틱소비자인 전자기기?의료?건축업체까지 바이오매스 플라스틱분야에 뛰어들고 있는 만큼 이 분야 특허출원은 더 늘 전망된다.?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은 대기 중의 탄소가 광합성에 의해 고정된 식물자원을 원료로 써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짙어지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 석유소비를 줄일 수 있고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므로(bio-degradable) 친환경소재다.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은 옥수수 등 식물로부터 나오는 바이오매스를 25% 이상 갖고 있는 플라스틱을 말한다.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은 석유를 원료로 한 기존의 플라스틱보다 난연소성, 내충격성, 내열성, 성형성 등 물성이 뒤져 식품용기나 포장재 등에만 쓰이나 연구가 거듭돼 물성이 개량됨에 따라 사무기기 등에 쓰이는 기존의 석유계플라스틱을 대체할 전망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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