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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힐스테이트 ‘대박’ 또는 ‘쪽박’

광교신도시 1순위 마감…김포한강 90%미분양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최근 공급한 ‘자연&힐스테이트’. 2개 신도시에서 희비가 극명히 갈렸다.


광교신도시에서는 1순위에서 분양물량 전부를 마감한 반면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대부분 미분양으로 남았기 때문이다.

광교신도시는 지난 29일 실시된 자연&힐스테이트 1순위 청약접수에 평균 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쳤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가 지난 29일 광교신도시 A12블록 '자연&힐스테이트' 1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971가구 모집에 총 5893명이 신청해 평균 6.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단일주택형으로 구성된 자연&힐스테이트는 14개타입 모두를 분양했다.


분양성공원인으로는 자연&힐스테이트가 신분당선 ‘도청역’역세권에 위치하고, 단지 북쪽에 도로를 경계로 행정타운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1주일 앞서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분양한 자연&힐스테이트는 맥도 못췄다.


지난 21일부터 1순위 청약에 들어간 김포한강신도시 '자연&힐스테이트'는 쪽박을 찬 것이다.


지난 23일 김포한강신도시 Ab-07블록 '자연&힐스테이트' 3순위 청약접수 결과 1382가구(특별공급분 포함) 모집에 89명이 청약해 0.064대의 아주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293가구는 미분양으로 남게 돼 지난 24일부터 무순위 청약을 받고 있다.


전체 9개 주택형 중 그나마 84㎡H의 경우 4가구 공급에 15명이 청약해 3.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I도 2가구 모집에 당해 지역 1건, 수도권 2건이 접수돼 각각 1대 1, 2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A형 363가구, B형 147가구, c형 183가구, D형 157가구, E형 152가구, F형 151가구, G형 140가구 등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자연&힐스테이트가 대형브랜드인데도 분양실패 원인으로 고분양가를 꼽았다. 분양가격이 민간아파트보다 표면상을 저렴해 보이나 실제는 턴키발주로 인해 가구당 3000만원정도 비싸기 때문이다.


또 청약저축의 한계성도 분양참패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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