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29일(현지시간) 미국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다 7일 만에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에너지, 금융, 기술 관련주가 10월 주택 가격과 12월 소비자신뢰지수의 상승으로 장 초반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끝내 이를 유지하지 못했다.
S&P500지수는 0.14% 하락한 1126.20에, 다우지수는 0.02% 빠진 1만545.41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12% 내린 2288.40을 기록했다.
에너지 관련주는 S&P500지수의 10개 산업군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며 0.4% 떨어졌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달러 대체 투자물인 상품의 매력이 감소하면서 유가 역시 상승폭이 제한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지수는 0.3% 상승한 77.858을 기록했다.
에너지 관련주인 쉐브론과 슐렘버거는 각각 0.5%, 0.6% 하락했다. 체서피크 에너지와 레인지 리소시즈는 최소 2.6% 떨어졌다.
캐나다의 비료업체 사스카치완 포타쉬는 다음달 가격이 하락할지도 모른다는 르네상스 캐피탈의 예상으로 인해 2.6% 빠졌다.
애플은 노키아로부터 특허권 침해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에 1.2% 하락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무디스가 체납 신용카드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다우존스 산업 지수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소매 판매는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전년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비자관련주인 JC페니와 시어스는 상승세를 보였다.
모기지 업체 패니 매는 모기지 포트폴리오가 줄어들면서 0.8% 상승했다.
그린우드 캐피탈 어소시에이트 월터 토드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주식 시장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주식 시장은 거의 올해 최고점에 도달했기 때문에 추가 상승은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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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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