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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세수, 4분기 연속 감소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미국 정부의 세수가 4분기 연속 감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 미국 인구통계국의 성명을 인용해 2007년부터 시작된 경기 불황으로 기업 매출 및 가계 수입의 감소로 미국 정부의 3분기 세수가 전년대비 6.7% 감소한 2665억 달러에 그쳤다고 전했다.

개인 소득세는 전년대비 11.7% 줄어든 582억 달러를 기록했고 일반 판매세 역시 9% 하락한 697억 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주요 세수 중 재산세는 3.5% 오른 8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공항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로 인해 올해 미국 정부는 경기부양책을 시행하며 경제 회복에 주력했다. 이로 인해 미국 정부는 9월30일로 끝난 2009 회계연도에 1조4000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재정적자를 기록했다. 내년 재정적자 역시 최소한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방정부 부채 한도를 2.4% 가량 늘리는 법안을 발표했다. 이로써 재정적자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미 정부는 부채 한도를 12조3900억 달러로 지금보다 2900억 달러 높일 수 있게 됐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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