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지난 10월 미국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메이의 모기지 대출 연체율이 전월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데 반해 11월 총 모기지 포트폴리오는 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1월 패니메이가 보유한 모기지 채권 규모는 연율 기준 26.1% 감소한 7522억 달러로 집계된다. 포트폴리오 자산 규모는 지난해 12월 말 7873억 달러 대비 4.9%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패니메이가 보증한 단독주택 모기지 채권의 연체율은 전월대비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10월 단독주택 모기지 채권 연체율은 전월대비 26bp 오른 4.98%로 집계됐다. 연체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1.89%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가구 주택에 대한 모기지 채권 연체율은 1bp 소폭 하락한 0.61%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지난해 10월의 0.21%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날 미국 재무부는 양대 국책 모기지 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해 2012년까지 향후 3년간 무제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 압류 증가로 인해 앞으로 이들 업체들이 입게 될 손실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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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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