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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급쟁이 10만명 "연봉 1억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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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연봉으로 1억원 넘게 번 고액급여자가 사상 최초로 10만명을 넘어섰다.


29일 국세청이 발간한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자 1400만명 가운데 근로소득금액 1억원 초과 고액 급여자는 전체의 0.76%인 10만6673명을 기록했다.

2006년 8만3844명이었던 1억원 초과 급여자는 2007년 9만2156명으로 많아진 데 이어 이번에 처음으로 10만명을 뛰어넘었다. 이들 가운데 소득 10억원이 넘는 납세자의 경우, 이들의 70%는 배우자도 소득이 있었다.


지난해 퇴직자 256만5595명 중 근속연수가 5년 미만인 사람은 전체의 86.7%인 222만4755명에 이르렀다. 이는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데다 경기침체로 인력감축이 이뤄진 사업장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봉제 도입으로 퇴직금을 중간 정산하는 직원도 통계상 퇴직자로 잡힌 점도 반영됐다.

전체 인구 중 근로자 비율은 43.5%였으며, 연령대별 근로자(일용직 포함)는 30대가 68.5%로 가장 많았다.


과세대상 급여액 대비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카드 등의 사용비율은 2005년 30.8%였지만, 지난해 41.5%로 늘어났다. 근로소득세를 낸 근로소득자의 연간 평균신용카드 사용액은 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자의 평균소득은 3억1700만원, 금융소득 비중은 57.3%였다. 금융소득이 5억원을 초과하는 사람의 평균 소득금액은 무려 22억6200만원이었으나, 이는 일부 고액 금융소득자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신고법인 중 비상장법인의 평균 당기순이익은 1억4500만원이지만 코스닥등록법인은 평균 5억1000만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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