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랜드 개발 '타트위어' 회장 사임
[아시아경제 김병철 두바이특파원]중동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에마르(버즈 두바이의 발주처)와의 합병이 무산된 이후 국영지주회사 두바이홀딩 산하의 부동산 개발업체에서 인적 쇄신이 조용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중동 비즈니스 포털 자우야 다우존스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개발업체 타트위어 사예드 알 무타피크 회장이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타트위어는 두바이홀딩 상업운용그룹의 자회사로 '두바이랜드', '더 타이거우즈 두바이' 등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다.
두바이홀딩 산하 부동산 부문 계열사의 대규모 인적쇄신은 두바이 정부가 부동산시장의 급속한 침체 이후 부동산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가운데 구체화되고 있다.
두바이홀딩 산하 두바이 프라퍼티스, 사마 두바이, 타트위어 등 3개 부동산 개발업체는 에마르와의 합병을 추진하다 이달 초 합병이 무산됐다. 당시 에마르는 "합병이 경제적인 측면에서 실현 불가능했다"고 밝혔으며, 합병이 무산되자 에마르의 주가는 단기 급등했다.
한편, 에마르는 셰이크 모하메드 두바이 통치자의 등극 4주년 기념일인 1월 4일 세계 최고의 빌딩 '버즈두바이'를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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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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