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경북 영주시에 사과와 인삼을 활용하는 대규모 와인 공장이 생긴다.
산삼배양근 개발 및 유통전문기업 (주)비트로시스(대표 손성호)는 회사 부담 20억 원과 농림수산식품부, 경상북도, 영주시로부터 지원받은 향토산업육성지원사업비 24억 원 등 총 44억 원을 투자해 '영주 스타식품 개발 사업단'을 발족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주 스타식품 개발 사업단은 지역 대표 브랜드 특산물인 영주사과와 풍기인삼을 재료로 이용해 향토적, 문화적 특성을 살린 스타식품으로 와인을 개발, 상품화를 통해 영주를 대표하는 지역 전통 명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현재 영주 풍기읍 소재 1만4578㎡(4410평) 면적 부지에서 설립 중인 와인 공장은 사과, 인삼 등을 재료로 한 와인 개발 및 제품 생산을 목적으로 지난 9월 4일 기공식을 가졌으며, 내년 4월에 완공된다.
와인 공장의 연간 생산량은 약 260톤으로 이를 병으로 환산하면 약 35만병(750ml/병) 정도이며, 매출 목표는 약 4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비트로시스의 물질분리기술을 이용, 산삼 속 다양한 사포닌 중 유효한 단일 성분만을 추출하는 기술로 숙취 없는 와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사과, 인삼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와 생산 안정화에 기여하고, 농산물의 소비 촉진과 가공 산업의 육성을 통해 부가가치를 증대시키며, 지역민의 고용창출을 증가시켜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우리나라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켜 해외시장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비트로시스는 국내 최초로 천연물 의약품 및 고기능성 식품 소재로 사용되는 진세노사이드(인삼사포닌)를 순도 99.9%로 분리ㆍ정제하는데 성공한 업체로 현재 풀무원, 대웅제약, 광동제약 등에 산삼배양근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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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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