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친환경설계기법 통해 에너지 절감률 33%이상 달성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연기에 들어서는 세종시의 ‘에너지 초절약 건축물’ 실시설계가 확정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약칭 행복청)은 29일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초절약 에너지 건축물로 지어지도록 실시설계를 끝냈다고 밝혔다. 이 건물은 2011년 하반기 중 문을 연다.
행복청은 지난해 10월 당선된 3개 생활권(1-2, 1-4, 1-5) 복합커뮤니티센터 설계 공모작을 바탕으로 녹색성장도시건설의 시작을 알리는 친환경설계를 지난 9월말 마무리했다.
특히 친환경설계를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이용시스템을 들여와 전체 에너지사용량의 21%를 공급토록 했다.
에너지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설계요소를 실시간 분석·평가할 수 있는 BIM설계와 에너지 성능분석프로그램을 들여와 전체에너지의 33% 이상이 적게 들도록 설계됐다.
또 누구나 살고 싶고 안전한 건축물이 되게 설계단계에서 ‘친환경건축물 최우수등급’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최우수등급’을 받을 계획이다.
1-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는 3개 건물로 나눠 수변까지 이어지는 워터프론트형 커뮤니티를 만든다. 바람길, 자연채광, 투수포장 등의 특성이 잘 활용된 친환경설계기법도 접목된다. 3개 동(주민센터, 체육시설, 공공청사)에 연면적은 2만2186㎡.
1-4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자연과 일상이 만나는 공간으로 옥상조경, 빗물처리, 가변형 공간 등의 친환경건축공간을 갖추게 된다. 주민센터 1개 동, 지상 3층 및 지하 1층에 연면적은 1만1868㎡.
1-5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는 기존 산을 건물에 흐르도록 해 옥상생태조경, 조용한 앞마당, 생태 면적률 등의 녹화계획을 돋보이도록 설계에 반영했다. 주민센터 1개 동, 지상 3층 및 지하 1층에 연면적은 1만3664㎡.
이들 복합커뮤니티센터엔 9500억원이 들어가며 2024년까지 21개 생활권에 22곳이 지어진다.
행복청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원 스톱 행정서비스, 주민편의 제고, 다목적지역문화 공간으로서 주민생활의 구심점이 되는 세계수준의 친환경건축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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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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