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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리뷰]유리·거울위에서도 춤추는 마우스 휠

[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마우스 사용에서 가장 불편한 것 중 하나가 유리 등 표면이 매끄러운 곳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책상 위에 유리를 깔아놓은 사용자들은 마우스 패드를 설치해야 하며, 노트북 사용자들은 마우스 패드를 휴대하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하지만 이같은 불편함을 한 번에 날려줄 제품이 출시됐다. 로지텍의 '다크필드' 기술이 적용된 마우스가 바로 그것이다.


로지텍이 국내에 제품을 정식 출시하기 전에 이미 국내의 많은 사용자들이 해외 구매사이트를 이용, 환율로 인한 추가비용과 값비싼 배송비를 감수하면서 구입할 만큼 화제가 됐던 그 제품이다.

로지텍이 국내에 선보인 '다크필드' 기술 적용 마우스는 고급형 무선마우스 '퍼포먼스M950'과 '애니웨어M905'제품이다. 퍼포먼스 제품은 다소 크기가 크고 무거운 편으로 데스크톱 사용자에게 적합하고 애니웨어 마우스는 콤팩트한 디자인을 강조, 노트북 사용자들이 휴대하기 편리하다.

이 두 마우스는 모두 '다크 필드 레이저 트래킹'이라는 기술 적용으로 유리, 거울 등 매끄러운 표면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시험 삼아 창문, 유리컵, 매끄러운 사기 그릇 등 여러 곳에서 마우스를 작동시켜본 결과 아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퍼포먼스 마우스는 엄지손가락이 위치하는 부분이 곡선으로 처리돼 보다 편리하게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엄지손가락이 닿는 부분에는 4개의 버튼이 존재해 '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 등 기능을 마우스로 조작할 수 있다.

SW 설정만 바꾸면 4개의 버튼에 '이미지 확대, 축소' 등 원하는 기능을 넣을 수도 있어 편리하다. USB 케이블을 이용, 충전해 사용할 수도 있어 편리하다. 배터리가 닳았을 때는 USB 케이블만 연결해두면 충전하면서 유선으로 마우스 작업도 할 수 있다. 곡선을 강조, 손목에 무리가 적도록 설계됐지만 일반 마우스보다 크고 무거운 점이 단점이다.


애니웨어 마우스는 콤팩트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자연스럽게 한 손으로 쥘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엄지손가락 부분에는 2개의 버튼이 위치해 있어 퍼포먼스 마우스와 마찬가지로 원하는 메뉴를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마우스 휠을 고속 또는 일반 모드로 설정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휠을 고속모드로 설정하면 마우스 휠이 자동으로 회전하며 화면이 스크롤된다. 또한 좌우로 휠을 움직여 횡 스크롤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횡 스크롤 동작은 매끄럽지 못해 사용이 용이하지만은 않다. 또한 애니웨어 마우스의 경우, 마우스 휠을 클릭하는 것이 고속, 일반 모드 전환으로 인식, 원하는 지점에 커서를 두기 위해 마우스 휠을 클릭했던 사람들은 사용하는데 다소 불편을 느낄 수도 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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