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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P 서울사무소, 46년만에 청산

한국-UNDP 국가사업 종결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1월 25일 우리나라의 OECD DAC(개발원조위원회) 가입에 따라 UNDP(유엔개발계획)가 임무를 종결하고 서울사무소를 청산한다고 28일 밝혔다.


UNDP 협력사업 주무부처인 교과부는 46년간 유지해 온 UNDP 서울사무소의 올해 말 청산에 따라 사무소 간판 및 UN기 하강식이 오는 29일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UNDP는 1963년부터 UNDP 전신기구인 UNTAB 및 UNSF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지원사업을 시작했고, 지난 46년간 과학기술을 비롯해 농림수산, 교육, 산업, 환경, 사회 분야 등에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해 왔다.


교과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는 부분적인 공여국 입장에서 UNDP의 개도국 개발사업을 지원해 왔다"며 "1963년부터 올해까지 UNDP 국가사업(Country Programme)에 투입된 자금은 UNDP가 7800만불, 우리 정부가 2800만불로 1억불 이상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UNDP의 지원에 따른 주요 성과는 ▲부산항과 인천항 현대화를 위한 청사진 제시 ▲특허청, 전기기술연구원, 진공기술센터와 국제백신연구소 등의 설립 지원 ▲기계, 전기, 선박 분야에서 선진화된 기술 이전 지원 ▲태백, 광주, 낙동강 개발 프로젝트 등 대규모 투자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 실시 ▲사회보장제도 개발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제공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설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실시 등이다.


한편 우리 정부는 OECD DAC 가입을 계기로 오는 2010년부터 UNDP의 공여국으로서 새로운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교과부는 한-UNDP 국가사업의 종결과 UNDP 서울사무소 청산에 따라 지난 46년간 UNDP가 한국에서 활동한 내용을 정리한 '대한민국과 유엔개발계획(UNDP)'이라는 '히스토리북'을 발간할 예정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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