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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순 송파구청장 '최초는 짧고 최고는 길다' 출간

‘1세대 알파우먼’ 김영순 송파구청장, 여성 자기계발서 발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일만 잘하면 될 줄 알았던 그녀들에게'


김영순 송파구청장이 알파걸을 위한 자기계발 에세이 ‘최초는 짧고 최고는 길다’(위즈덤하우스)를 펴냈다.

서울 최초?유일 여성 구청장인 저자가 여성들이 직장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고 조직의 리더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조언을 아낌없이 털어놨다.


사회 진출 후 생각보다 단단한 유리천장과 이상과 다른 현실에 당혹감을 느끼는 여성들이 귀담아 들을 만한 보석같은 지침들로 눈길을 끈다.

김 구청장은 30년 이상 정계 중앙부처 NGO 대학 기업을 넘나들며 리더로 활약해온 가히 ‘1세대 알파우먼’


이처럼 다양한 조직에서 경력을 다져온 그는 2006년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통해 인구 68만의 거대도시 송파구 지휘를 맡은 후 송파를 유엔 공인‘세계에서 가장 살고 싶은 도시’선정에 빛나는 최고의 도시로 일궈냈다.


책 속에는 이같은 화려한 성과 뒤에 숨겨진 고군분투, 숱한 난관과 시행착오를 극복해온 경험과 그 안에서 건져낸 위기대처?조직관리?리더십 전략이 가득 담겼다.


‘여자라고 물러서면 여자라서 물먹는다’ ‘두 말보다 두 잇(Do it)!’, ‘첫인상은 두 번 줄 수 없다’ ‘인생통장에 사람을 저축하라’….


때론 따끔하게, 때론 따뜻하게 이어지는 저자의 조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더욱 치열히 분발해야겠다는 각오가 팽팽히 당겨진다.


‘여성’을 타깃으로 쓴 책이지만 조직생활을 하는 젊은이라면 누구에게나 유용한 생존 및 성공 지침서로 손색이 없다.


저자의 맛깔난 이야기 솜씨와 은근한 유머도 이 책만의 매력.


김 구청장은 “서울 최초 여성 구청장 1호 타이틀을 달고 있다보니 그동안 다양한 직급의 여성들을 상대로 리더십을 강의할 기회가 있었다”며 “그 때마다 신입은 신입대로, 중간 관리자급은 관리자급 대로 롤모델 혹은 리더십 멘토링에 대한 갈증을 호소하는 것을 목격하면서 오늘날 이 자리에 서기까지 30년 동안 경험하고 깨달은 바를 보다 많은 후배들과 공유하기 위해 책을 펴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뛰어난 성적으로 승승장구해온 알파걸들이 막상 사회에 진출하면 학창시절 체감하지 못했던 유리천장에 부딪쳐 쉽게 좌절하고 일만 잘하는 것으론 부족하다는 사실에 절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숱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스스로 롤모델을 만들고 유리천장을 깨트려온 선험자로서 겪은 경험과 노하우가 여성 후배들이 유리천장을 뚫고 리더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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