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27일 오후 서울에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심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대중교통 긴급수송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의 경우 27일과 28일 막차 운행시간을 30분 연장하고 28일 출·퇴근 시각을 30분 연장해 운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막차운행시간은 27일 새벽 12시30분, 28일 새벽 1시30분까지 각각 연장 운행된다.
또한 시내버스는 출근시간대 집중배차하고 방학기간 감축운행을 전면 해제해 평시수준인 376개 노선 7166대를 운행하고 택시의 경우도 개인택시부제를 전면 해제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출퇴근 시 교통 불편이 없도록 탄력적인 대중교통 수송대책을 시행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겨울철 강설에 대비해 신속한 제설대책을 추진하면서 도로 통제상황 등을 시민들께 신속하게 알려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경부터 서울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눈은 오후 7시 현재 2.6㎝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린 눈이 빙판길로 변하면서 도심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미끄러지고 헛바퀴를 도는 차량들과 거북이걸음을 하는 차량들로 도심 전체가 꽉 막혀있고 일부 구간의 교통통제와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이어지면서 대부분 도로가 마비 상태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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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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