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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첫수출]“800조원 규모 원전시장 선점”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한국의 해외 원전발전 시장에 르네상스가 열렸다. 대규모 원자력 발전을 계획하고 있는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원전개발을 한국이 따냈다.


한전이 해외 원전 입찰 PQ를 통과하고 해외원전개발에 단독으로 건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한국의 해외 원전발전 시장 진출에 파란불이 켜졌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0년까지 세계 원전 발전시장 추정규모는 800조원, 연평균 65조원이다.

미국 등 선진국은 장기간 원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로 증설 기술이 한국보다 높다.


이 때문에 원전발전 비중이 높은 중국과 러시아 뿐만 아니라 인도 및 동유럽국가들에서 신규증설이 예상되지만 한국의 원전경쟁력을 넘을 없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바야흐로 원전르네상스가 열린 것이다.


◇원전르네상스 = 앞으로 해외에서 2020년까지 290기의 원전이 추가건설될 것으로 추정된다.


원전건설은 1980년대 러시아 방사능 누출사건 등으로 시들해졌다. 인간을 위협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유가급등’이라는 큰 숙제에 봉착한 세계는 다시 원전으로 눈을 돌렸다. 이때문에 원전건설이 다시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猪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원전비중을 높이는 것이는 것도 이때문이다. 현재 원전은 국내 발전량의 38%를 차지하고 있지만 향후 2022년까지 49%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30년까지 울진 등 국내 원자력 발전소 11기를 추가건설할 계획이다.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은 대규모 우라늄 확보에 나선 상태다. 우라늄 생산 설비를 둘 수 없는 국내 실정상 원자력 발전을 위한 안정적 연료 확보가 필요하고 원전 수출을 위해서도 우라늄 확보가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이에 한전과 한수원은 최근 캐나다 우라늄 광산 회사인 데니슨의 지분 12.72%(4350만주)를 629억원(5655만캐나다달러)에 인수했다. 데니슨으로부터 연간 300톤의 우라늄을 공급받을 수 있는 규모다. 국내 연간 사용량의 8%에 해당하는 양이다.


한수원은 최근 프랑스 아레바와 농축 우라늄 공장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원전 건설 활발 = 앞으로 원전 건설이 가장 활발하게 추진될 곳은 중국이다.


KOTRA에 따르면 중국의 원전발전률은 1.2%다. 세계 평균인 18%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2020년까지 원전개발에 74조2500억원 투입해 30기 이상 추가증설을 계획 중이다.


인도네시아도 2025년까지 1000Mw급 원전 4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2016년 최초 원전 상업운전을 목표로 원전도입 계획을 재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2004년과 2005년 양국간 표괄적 원전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같은 원전발전시장이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활발해짐에 따라 선진국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전망 속에 한국의 UAE의 원전개발 수주는 세계 원전발전시장을 선점한 만큼 향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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