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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매매시황] 연말 부동산시장 거래 끊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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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서울을 비롯한 버블세븐지역이 이달 들어 반등에 성공, 상승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일부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소폭 오름세를 띠었을 뿐 거래 활성화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매도자와 매수자간 보이지 않는 신경전도 지속되고 있다. 연말로 접어들면서 매도자들은 매도시기를 늦추며 관망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고 추가적인 집값 하락을 예상하고 있는 매수자들도 거래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그래서 호가 하락은 없지만 거래는 잘 안된다.

25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0.02% 올랐다. 지난주 7주 만에 반등에 성공한 서울과 버블세븐 아파트값은 이번주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를 비롯한 경기도, 인천은 이번주 역시 각각 -0.04%, -0.02%, -0.07%씩 뒷걸음질 쳤다.


서울 권역별로는 강남권이 0.01%를 기록했고 지난주 반등에 성공한 비강남권은 이번주 변동이 없었다.

강동구, 송파구, 강남구 일대 재건축 아파트 거래가 한 두건씩 이뤄지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0.13% 상승했다.


지난주 3개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이 상승세로 돌아서며 7주 만에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던 서울 아파트시장은 이번주 강북권을 중심으로 거래부진이 이어졌다. 일부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 오르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일반 아파트 시장은 불황을 면치 못했다.


강북구가 -0.27%로 가장 낙폭이 컸고 노원구(-0.14%), 도봉구(-0.11%), 강서구(-0.07%), 은평구(-0.07%), 광진구(-0.03%) 순으로 줄줄이 내림세를 보였다.


강북구는 미아동과 번동 일대 아파트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아동 경남아너스빌 85㎡(26평형)가 1250만 원이 빠진 2억9250만 원에, 번동 주공1단지 99㎡(30평형)가 1000만원 하락한 3억7500만원에 새롭게 매매가가 형성됐다.


경기침체에도 소형 면적 위주로 매수세가 꾸준한 노원구 역시 이번주는 예외가 아니었다. 매수세가 많지도 않을뿐더러 간간이 찾아오는 수요자들은 지난해 집값이 한창 오르기 전 가격으로만 거래를 원해 침체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중계동 s공인 대표는 "현재 이 지역 66㎡(20평형)대의 경우 경기가 침체되면서 3.3㎡당 1000만~1100만원 정도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며 "하지만 사겠다는 사람들은 1000만원 이하로만 찾고 있어 계약체결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중계동 중계그린 72㎡(22평형)의 경우 급하게 팔아야 할 매도자들로 인해 2억2000만원까지 가격이 낮아진 상황이지만 수요자들은 2억원 이하로만 사겠다는 입장이어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번주 신도시는 전 지역이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주 오름세를 띠었던 중동과 분당은 이번주 -0.05%, -0.03%의 변동률로 상승세를 반납했고 일산(-0.08%), 산본(-0.03%), 평촌(-0.03%)이 이번주에도 마이너스변동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도는 양평군(0.75%), 포천시(0.09%), 평댁시(0.04%), 안산시(0.02%)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약세장을 형성했다. 그 중 과천시가 -0.17%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이천시(-0.05%), 화성시(-0.05%), 용인시(-0.04%), 고양시(-0.04%), 파주시(-0.0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과천시는 지난해 입주한 별양동 일대 래미안슈르를 비롯한 재건축 단지들이 집값 하락을 이끌었다. 매수문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 상반기 재건축 단지들과 함께 집값이 뛴 탓에 웬만큼 가격이 내려오지 않는 이상 거래가 힘들 것이라는 게 일대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거래 없이 조용했던 인천은 이번주 계양구(-0.27%), 남구(-0.12%), 부평구(-0.09%), 남동구(-0.04%) 일대 쌓였던 급매물이 일부 소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약세장은 지속됐다. 반면 연수구는 송도동 웰카운티를 비롯한 풍림아이원 등 신도시 내 일부 아파트 거래가 이뤄지면서 0.03%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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