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대한전선이 노벨리스코리아 지분 17.03%를 매각했다.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대한전선은 노리스코리아의 지분 26.7%(대한전선 20.11%, 설윤석 전무 소유 6.59%) 중에서 17.03%를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매각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1396억원이며 거래 대상은 케이론 유한회사다.
대한전선은 올해 지속적으로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되는 등 외부 여건으로 인해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노벨리스코리아 지분 매각은 빚을 내 빚을 갚는 악순환에서 벗어나 회사 자산의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다. 노벨리스코리아는 'Novelis Inc.'가 1대주주로 58.10%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한전선은 2대주주로서 26.7% 인 36,475주를 보유해 왔다.
대한전선은 지난 11월 말 해외 CB, BW 중 상환청구권이 행사된 3770억원을 상환하며 재무 부담을 줄였다. 또 두 차례에 걸친 유상증자를 통해 1700억원을, BW 발행을 통해 3500억원을 계열사 매각(트라이브랜즈, 한국렌탈, 대한ST)으로 1200억원을 확보했으며 단기차입금 비율을 74%에서 50% 대로 개선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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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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