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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680선 훌쩍..3개월래 최고치

윈도드레싱 효과에 배당 노린 PR 매수세 유입 덕분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윈도드레싱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기관의 매수세와 함께 배당을 노린 인덱스펀드 유입 등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연휴를 앞두고 지수가 고공행진을 펼쳐냈다.

장 초반 분위기는 지루한 편이었다.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치긴 했지만, 신규주택매매의 급감 및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개인 소비 등 경제지표의 혼조세가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고, 연말을 맞이해 관망심리가 팽배해지며 이렇다할 매수 주체가 등장하지 않은 점 역시 지수의 발목을 붙잡았다.


지루한 시장의 분위기가 확 달라진 것은 기관이 매수세를 빠르게 늘려가면서부터다. 기관이 IT주와 철강, 자동차 등 대형주 위주로 강력한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도 '사자'로 서서히 돌아서면서 분위기가 상승세로 전환됐다.

여기에 배당을 노린 수요 증가 및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 역시 강하게 유입되면서 시장은 가파른 오르막길로 들어섰다.


장 중 1687선까지 치솟았던 코스피 지수는 1680선대를 유지한 채 견조한 흐름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9월30일 이후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0.99포인트(1.26%) 오른 1682.34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이 6400억원(이하 잠정치) 규모의 매물을 내놓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00억원, 3900억원의 매수세를 보였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000계약 가량을 사들이며 차익 매수세를 유도해냈고, 비차익매수세 역시 강하게 유입되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도높게 유입됐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665억원, 비차익거래 3580억원 매수로 총 7244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는 지난 9월30일 이후 3개월래 최고치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의료정밀(2.87%)을 비롯해 기계(2.75%), 유통업(2.50%), 운수장비(2.01%), 운수창고(1.86%), 철강금속(1.66%) 등이 일제히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행진을 지속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6000원(0.77%) 오른 79만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1.32%), 현대차(3.86%), KB금융(1.70%), 현대모비스(2.42%), SK텔레콤(2.00%)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LG전자(-0.41%)는 소폭 하락한 채 상승흐름에서 제외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4종목 포함 52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종목 포함 281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75포인트(0.54%) 오른 511.19를 기록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8.6원(-0.73%) 하락한 1175원을 기록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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